2026 홋카이도 공립고 입시, 그 진실과 교육 비즈니스의 새로운 흐름

3월 3일, 홋카이도 내 공립고등학교에서 일제히 합격 발표가 이루어졌다. 추위가 비로소 누그러지기 시작한 이날, 각 학교 게시판 앞에서는 수험생들의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기나긴 입시 전쟁이 끝난 순간이다. 하지만 30년 이상 교육 업계를 지켜본 필자에게 이날은 단순한 통과점에 불과하다. 오히려 여기서부터 앞으로의 교육 트렌드와 가정 및 비즈니스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힌트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려워진 영어와 '양극화'되는 희망 학교
올해 홋카이도 공립고 입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과목 간 불균형'과 '학교 선택의 양극화'일 것이다. 먼저 눈에 띈 것은 학력 테스트 결과다. 특히 영어 평균 점수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한 반면, 수학은 명백히 어려워졌다. 이는 필자가 여러 학원에서 입수한 내부 정보와 현장 수험생들에게 직접 들은 목소리를 종합해도 일치한다. 결과적으로 최상위권의 점수 분포가 바뀌었고, 삿포로 미나미나 기타 등 최상위권 명문 학교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수학 점수가 합격 당락을 갈랐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주목할 점은 경쟁률 추이다. 저출산이 진행되는 가운데에서도 전통 학교나 중고일관제 병설 학교에 대한 인기는 줄어들지 않아 일부에서는 경쟁률이 전년을 웃돌았다. 반대로 중위권 이하 공립학교에서는 정원 미달이 두드러져, 말 그대로 '승자 학교'와 '그 외'의 구분이 뚜렷해졌다. 이러한 양극화는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이다. 학부모 세대가 경험한 '어디든 들어갈 수 있는 공립'이라는 이미지는 이미 옛말이 되었다.
합격 발표 후야말로 시작되는 '진정한 승부'
합격 발표 후, 많은 가정은 한숨을 돌린다. 하지만 필자는 여기서 잠시 멈춰 생각해보길 바란다. 입시는 끝났지만, 아이의 배움은 계속된다. 오히려 지금부터 고등학교 생활에서 어떻게 성장하느냐가 대학 입시나 그 이후의 인생을 좌우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점에 '홋카이도 공립고 입시 리뷰'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것을 강력히 권한다.
- 각 과목의 득점 분석: 합격했다고 해서 취약 과목을 방치하고 있지는 않은가?
- 학습법 되돌아보기: 학원이나 가정 학습 스타일이 정말 최적이었는가?
- 고등학교 정보 재확인: 입학한 학교의 커리큘럼이나 진학 실적을 다시 살펴보았는가?
이 '되돌아보기'야말로 다음 단계를 위한 최고의 준비가 된다. 필자가 아는 한, 졸업 후 크게 성장하는 학생들은 거의 예외 없이 이 과정을 거친다.
'홋카이도 공립고 입시 가이드'가 바뀐다? 교육 비즈니스 최전선
자, 여기서부터는 필자의 본업인 비즈니스 관점 이야기를 해보자. 올해 입시 결과는 교육 산업에 큰 지각 변동을 가져올 것이다. 먼저, 영어 난이도 변동은 영어 4기능형 학원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반면, 서술형 문제 증가 경향은 개별 지도 학원이나 첨삭 서비스의 수요를 높일 것이다. 실제로 삿포로 시내 유력 학원들은 이미 '신입시 대비 코스' 안내를 시작했다. 그들은 '홋카이도 공립고 입시 활용법'을 테마로 기출 문제 활용법이나 내신 성적 관리 방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더욱 주목할 점은 IT를 활용한 학습 서비스다. 태블릿 교재나 온라인 과외는 지방 수험생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도토우(道東)나 도호쿠(道北)의 수험생이 삿포로 최고 강사의 수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이는 10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풍경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러한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교육 서비스'에는 큰 가능성이 있다.
데이터는 이렇게 활용하라! 내년 이후 입시 전략
그렇다면 내년 이후 입시를 앞둔 가정은 이번 입시 결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필자의 조언은 간단하다. 먼저 홋카이도 교육위원회가 발표하는 '학력 테스트 평균 점수'나 '고등학교별 경쟁률'을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 이것들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내년도 출제 경향이나 복수 지원 패턴을 읽기 위한 가장 중요한 데이터다. 예를 들어, 올해 영어 평균 점수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새로운 학습 지도 요령의 영향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만약 후자라면, 내년도 수험생은 더 높은 수준의 영어력을 요구받을 것이다.
또한 상위권 학교를 목표로 한다면 수학 응용력은 필수다. 단순한 공식 암기가 아니라 사고력을 묻는 문제에 대한 대비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는 필자가 오랫동안 취재해 온 많은 합격자들에게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다.
결국 홋카이도 공립고 입시는 무엇을 묻고 있는가
마지막으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다. 홋카이도 공립고 입시는 무엇을 측정하려고 하는가. 필자는 그것이 '지속 가능한 학습 태도'라고 생각한다. 어려워진 수학, 쉬워진 영어, 모두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생각하는 힘을 요구한다. 변화가 극심한 현대, 고등학교 입시는 그 통과 의례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그 너머에서 어떻게 계속 배울 것인가다. 교육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필자는 이 입시가 단순한 선별 도구가 아니라 아이들의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합격 발표의 열기가 식지 않은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입시 활용'을 고민하기 시작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