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 본문

갈라타사라이, 바이에른 뮌헨 참패 딛고 AS 모나코 원정서 반전 노린다

스포츠 ✍️ 김성환 🕒 2026-03-11 03:57 🔥 조회수: 2
갈라타사라이 선수단이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터키의 자존심 갈라타사라이 SK가 험난한 유럽 무대에서 다시 한번 고비를 맞았다. 지난 주 열린 바이에른 뮌헨 VS 갈라타사라이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팀은 빠르게 분위기를 추스르고 다음 상대인 AS 모나코와의 일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알리 사미 옌 컴플렉스에서 펼쳐졌던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는 전반전 내내 강철 같은 수비로 버텼지만, 후반 들어 터진 해리 케인과 리로이 사네의 연속골을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0대 3의 스코어는 팬들에게 뼈아픈 기억으로 남았지만, 오히려 이 패배가 선수단의 투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베테랑 수비수 압둘케림 바르다크지는 현지 인터뷰에서 "뮌헨전은 이미 지난 일이다. 우리는 지금부터 AS 모나코 VS 갈라타사라이 경기만 생각한다"며 "원정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지만, 우리도 만만치 않은 팀임을 보여줄 때"라고 각오를 다졌다.

프랑스 원정, 만만치 않은 변수들

갈라타사라이가 맞붙을 AS 모나코는 리그1에서도 손꼽히는 젊은 피의 팀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이 일품인 모나코 원정은 결코 녹록지 않은 도전이다. 더욱이 갈라타사라이로서는 주축 미드필더의 경고 누적과 일부 선수의 부상 이슈로 인해 뎁스 운영에 애를 먹고 있다.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시되는 케렘 악튀르코을루의 공백은 특히 뼈아프게 느껴진다. 그는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 공격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에는 '매직' 모리뉴 감독의 전술적 변화와 베테랑들의 경험이라는 무기가 있다. 이번 모나코 원정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마우로 이카르디의 결정력: 뮌헨전에서도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줬던 이카르디가 팀의 골 침묵을 깨줄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 루카스 토레이라의 중원 장악: 상대의 빠른 역습을 차단하고 볼 배급을 조율할 토레이라의 어깨가 무겁다.
  • 원정팬의 열정: 프랑스까지 날아간 수백 명의 갈라타사라이 원정팬들은 팀의 12번째 선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스타드 루이 II는 순식간에 '작은 이스탄불'로 변할지도 모른다.

누가 뭐래도 갈라타사라는 유럽 대항전만큼은 그들만의 DNA를 자랑한다. '무적함대'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중년 팬부터,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격침시킨 장면을 생생히 기억하는 젊은 팬까지, 모두가 이번 모나코 원정에서 기적 같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현실은 녹록지 않다. 모나코는 최근 홈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갈라타사라이의 수비 불안 요소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팀의 저력을 믿는다. 냉철한 분석가들이 '패배'를 점칠수록, 터키의 거인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해왔다. 과연 갈라타사라이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당한 아픔을 딛고 AS 모나코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그 답은 곧 프랑스 땅에서 펼쳐질 90분의 혈투 속에서 드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