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 본문

에레디비시가 뜨겁다! 미우라 카즈요시, 그리고 여자 축구 신시대의 서막

스포츠 ✍️ 中村 俊輔 🕒 2026-03-09 02:55 🔥 조회수: 2
에레디비시 경기 모습

주말의 네덜란드는 온통 축구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경기장에서 흘러나오는 환호성과 오렌지색 물결.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이 나라의 리그, 에레디비시가 이제 막바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PSV와 아약스의 우승 경쟁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 현지 네덜란드 기자들이 앞다퉈 기사를 쓰는 주인공은 바로 58세 일본인 스트라이커입니다.

카즈,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네, 바로 미우라 카즈요시입니다. 그가 소속된 AZ의 젊은 선수들이 섞인 훈련장에서 카즈는 오늘도 묵묵히 슈팅 연습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제한된 출전 시간이지만, 그의 존재감은 벤치에 앉은 젊은 선수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프로란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주는 이 남자의 한 동작 한 동작에 팀 전체가 긴장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카즈에게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직접 골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 홈에서 만나는 중위권 팀과의 경기, 만약 그가 그라운드에 선다면 경기장의 분위기는 확실히 바뀔 것입니다. 내가 걸어도 좋다, 시즌 첫 골은 머지않았다고.

'여자 에레디비시'가 세계적인 무대로 거듭난 이유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 진짜 화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여자 에레디비시의 열기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네덜란드 여자 리그'라고 소개하면 충분했던 이 리그가, 이제는 전 세계 스카우트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는 시장으로 변모했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각 클럽이 여자부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육성 시스템이 정비되었습니다. 그 결과, 작년 U-20 여자 월드컵에서 활약한 재능 있는 선수들이 이 리그로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일본 선수들의 행보가 뜨겁습니다.

  • 테크니션 집단, 아약스 여자팀: 전례 없는 패스 축구로 선두를 질주 중입니다. 일본에서 합류한 젊은 MF가 네덜란드어로 유창하게 "네덜란드에서 축구를 배우고 싶었다"고 답한 모습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 전통의 피지컬 대결, FC 트벤테: 여기서도 일본의 스피드 스타가 꽃을 피웠습니다. 상대 수비수를 뒤에 남겨두는 드리블은 그야말로 '질풍노도'와 같습니다.
  • 신흥 강호, PSV 여자팀: 조직적인 수비 이후의 역습은 한 번 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들의 약진이 리그 전체의 뎁스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네덜란드에서 검증받고 유럽 탑 리그로' 가는 길은 남자 선수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자 에레디비시가 나데시코 재팬의 새로운 주축 선수 후보들이 '세계적인 기준'을 몸소 체험하는 최전선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말, 절대 놓쳐서는 안 될 3가지 이유

이번 라운드 대진을 한번 훑어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남자 에레디비시는 우승 경쟁을 좌우할 직접적인 맞대결은 없지만, 잔류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팀들 간의 치열한 혈투가 즐비합니다. 이런 경기에서 카즈 같은 베테랑의 경험치가 빛을 발하는 순간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리고 여자부. 여자 에레디비시의 아약스 대 PSV 경기는 이제 '클라시커'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목받는 카드로 성장했습니다. 여기서 좋은 결과를 내는 선수는 올여름 대표팀 경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네덜란드 축구는 결코 과거의 영광으로만 회자되는 '옛 왕국'이 아닙니다. 58세의 전설이 미래를 비추고, 10대, 20대의 여자 선수들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이 뜨거운 열기를 같은 시간, 같은 시선으로 함께 나눌 수 있다는 행복함. 자, 이번 주말도 맥주 한잔 곁에 두고 TV 앞에서 준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