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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홈런' 매니 라미레즈, 한국 사회인 야구에서도 대형 아치! 53세 나이에도 여전한 괴력 전설

스포츠 ✍️ 田中小次郎 🕒 2026-03-07 12:44 🔥 조회수: 1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이런 괴물이 아직도 있었다고?

매니 라미레즈, 사회인 야구에서 화끈한 스윙

얼마 전, 일본의 어느 한적한 곳에서 열린 사회인 야구 경기. 그라운드에 선 주인공은 틀림없는 '전설'이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메이저리그 통산 555홈런을 자랑하는 매니 라미레즈. 맞다, 바로 그 매니 라미레즈가 2026년 3월 지금, 일본 아마추어 야구(?)에서 여전히 펜스를 넘기는 대형 타구를 날리고 있는 것이다.

소문에 따르면, 이번 플레이는 그의 아들인 매니 라미레즈 주니어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부자가 함께 일본에 온 모양이다. 영상으로 봤는데, 53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강력한 스윙은 여전했다. 아니, 오히려 나이를 먹으면서 특유의 '기다렸다!'는 듯한 투수 압살하는 그 타이밍이 더욱 원숙해진 느낌이랄까. 상대 투수가 아마추어 투수였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의 배트에 맞으면 공은 말 그대로 '다른 차원'의 비행을 한다. 스탠드 중앙까지 직선으로 꽂히는 타구를 보고 야유하던 상대팀 내야수들도 무심코 박수를 쳤더군.

기억해보자. 그의 현역 시절 전설은 단순한 숫자만이 아니다. 2004년 보스턴에서의 우승, 그 저주받은 밤비노의 저주를 풀어준 주역 중 한 명이다. 2008년에는 타율 .396을 기록하며 신들린 듯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우리 세대 올드팬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수비 중에 장난을 치거나 때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트러블메이커'로서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바로 매니 아니겠는가. 어떤 순간에도 그는 '매니'였다. 진지한 표정으로 덕아웃 벽에 팔꿈치를 기대고 있다가도, 다음 순간 역사적인 홈런을 때려냈다. 그런 갭이 사랑받은 거다. 이번 사회인 야구에서의 한 방도 마찬가지다. 아마 주변에서는 '진짜 치네...'하며 기가 막혀 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역시 진짜 퀄리티는 다르구나'라고 납득했을 거다.

다시 한번 그의 커리어를 간단히 되돌아보자.

  • 통산 555홈런, 타율 0.312 (메이저리그 역대 15위)
  • 12회 올스타 선정, 9회 실버슬러거 상 수상
  • 2004년과 2007년 월드시리즈 우승 (보스턴 레드삭스)
  • 무엇보다도 그 유쾌한 드레드헤어와 항상 무언가를 씹고 있는 모습

이제는 53세. 아무래도 메이저리그의 강속구를 따라잡기는 힘들겠지. 하지만 이렇게 일본의 한구석에서, 사회인 야구 수준이긴 하지만 그가 '매니 다운' 한 방을 보여준다. 이걸로 쇼와, 헤이세이 시절부터 야구를 봐온 사람으로서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을 수 없다.

그나저나 매니 라미레즈의 이름이 일본 트렌드에 오를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최근 몇 년은 미국 독립리그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동했다는 얘기도 들렸는데, 설마 일본 아마추어 야구계에 나타날 줄이야. 아들 매니 라미레즈 주니어는 아직 젊다. 어쩌면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언젠가 프로의 세계를 꿈꿀지도 모른다.

어쨌든 우리는 눈앞의 이 기적을 즐겨야 한다. 그가 언제, 또 어디서 공을 스탠드에 꽂아 넣을지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동네 공원 타격 연습장에서 아저씨 옆에 갑자기 매니가 서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앞으로도 매니는 '매니'일 것이다. 야구팬들에게 이보다 더 기쁜 일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