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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의 자신감, 리버풀 현지가 조명한 PSV전 승리 키포인트

스포츠 ✍️ 박진우 기자 🕒 2026-03-19 08:08 🔥 조회수: 1
리버풀 PSV 경기 프리뷰

안필드의 밤이 또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20일(한국시간), 리버풀 FC가 네덜란드의 강호 PSV 에인트호번을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리버풀이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지 분위기는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과 함께 PSV의 '복수혈전' 각오가 맞부딪힐 이번 빅매치에 대해 숨죽이며 주목하고 있다.

현지에서 주목하는 '코디 각포'의 부활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 현지에서는 팀의 긍정적인 소식이 흘러나온다. 바로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수 코디 각포의 컨디션 회복이다. 지난 풀럼전에서 교체 출전해 쐐기골을 터뜨린 그는 이번 PSV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각포에게 PSV는 남다른 팀이다. 프로 데뷔 팀이자, 에레디비시 무대를 호령했던 친정팀이기 때문.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각포가 친정팀을 상대로 침묵을 깨뜨릴 준비를 마쳤다"고 전해진다. 현지 펍에 모인 팬들 사이에서도 "각포가 친정에 비수를 꽂을 순간"이라는 기대 섞인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아네 슬롯의 PSV, 그리고 맞대결 구도

이번 대결은 단순한 16강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바로 리버풀을 이끄는 아네 슬롯 감독과 PSV의 관계 때문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를 이끌며 리버풀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에레디비시에서 PSV와 수차례 격돌했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슬롯 감독이 이제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네덜란드 시절의 라이벌을 만났다"며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슬롯 감독 스스로도 "PSV는 매우 잘 조직된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만, 동시에 "안필드에서는 우리의 축구를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전망을 좌우할 몇 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 디펜딩 챔피언의 자신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다운 안정감이 돋보인다. 원정에서 귀중한 원정골을 터뜨리며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 PSV의 반격: 루크 더 용을 비롯한 공격진은 리버풀의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1차전에서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던 만큼, 원정에서 기적을 노리고 있다.
  • 변수는 '체력': 리버풀은 주말 풀럼과의 격돌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PSV에 비해 경기 감각과 체력적인 여유에서 앞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기 분위기는 완벽하게 리버풀 쪽으로 기울어 있다. 지난 풀럼전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은 팬들에게 '이게 바로 리버풀의 축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 데이크 등 핵심 선수들도 건재하다. 여기에 각포까지 가세한 공격진은 그 어느 때보다 불꽃을 뿜을 준비를 마쳤다.

과연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PSV를 꺾고 8강에 먼저 안착할 수 있을까, 아니면 PSV가 이변을 연출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꺾을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이목이 안필드로 집중되고 있다. 리버풀 VS PSV의 운명을 가를 90분, 그 뜨거운 현장으로 우리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