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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Nation, 포틀랜드 진출에 제동? Muscadine Bloodline 등 신예 밴드들, 한국 상륙 가능성은? | 연예 핫이슈

연예 ✍️ 陳樂文 🕒 2026-03-13 00:01 🔥 조회수: 1

Live Nation 공연장 조감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거인 Live Nation은 한국 음악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매년 여름 대형 공연의 상당수가 이들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 엔터테인먼트 제국이 미국 동부에서 또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상황이 순탄지만은 않다. 메인주 포틀랜드에 새로운 공연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인근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완충 구역'을 설정하며 견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는 소음 문제를 들어 공연장을 몰아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마크 디온 시장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시의회가 결국 계획을 승인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개발업자 대 음악가의 이 구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포틀랜드 토착 세력의 도전, Live Nation의 대응 전략은?

포틀랜드는 미국 동부의 독립 음악 중심지로, 소규모 공연장은 즐비하지만 대규모 공연을 개최할 장소는 항상 부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Live Nation의 진출은 현지 토착 세력의 신경을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일부 개발업자는 부지 인근에 완충 구역을 조성하며 소음 규제를 무기로 공연장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하지만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Live Nation의 법무 팀은 이미 '문화 예술 발전 예외 조항'을 근거로 맞대응할 서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솔직히 말해, 이 회사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훨씬 까다로운 지역 의회와의 문제까지 처리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포틀랜드의 반대가 큰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목해야 할 다섯 팀, 미래의 스타들

공연장 건설 외에도, 최근 Live Nation이 주목할 만한 점은 그들이 계약하는 신인 밴드들의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취향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류 팝 음악에 식상함을 느꼈다면, 최근 이들의 투어 라인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래 밴드들에 주목해보자. 머지않아 음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 Muscadine Bloodline: 앨라배마 출신의 듀오로, 남부 컨트리와 로큰롤을 완벽하게 융합했다. 보컬의 거친 음색은 맥주 한 캔 들고 잔디밭에서 듣기에 더할 나위 없다. 그들의 노래 《Low Hangin' Fruit》은 이미 미국 대학생들의 '국가'로 자리 잡았다.
  • Nicotine Dolls: 뉴욕 출신의 인디 팝 밴드로,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대중적인 멜로디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최근 이들이 The Killers의 《Mr. Brightside》를 리메이크한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고, 원곡자마저 '좋아요'를 누를 정도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 Night Tapes: 드림 팝과 몽환적인 일렉트로닉을 좋아한다면, 이 영국 4인조 밴드가 취향에 딱 맞을 것이다. 영화 같은 사운드가 특징이며, 밤에 혼자 헤드폰 끼고 듣기에 제격이다. 《dreams》를 들어보면 왜 Live Nation이 그들을 가을 유럽 투어 라인업에 긴급히 포함시켰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Surfbort: 뉴욕 출신의 펑크 괴짜들로, 라이브 공연은 말 그대로 광란의 파티 현장이다. 보컬 대니 밀러는 무대 위에서 언제나 '세상의 종말에도 파티는 계속된다'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들의 음악은 직설적이고 투박하지만, 지나치게 세련된 요즘 음악 시장에서는 오히려 신선한 충격이다.
  • Trousdale: LA 출신의 세 명의 싱어송라이터로 구성된 그룹으로, 그들의 하모니는 천상의 선율을 연상시킨다. The Chicks 시절이 그리우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Trousdale은 올해 꼭 라이브로 봐야 할 밴드다.

한국 팬들이 이들을 볼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한국 팬들과 무슨 상관이냐고? 사실 간단하다. Live Nation의 아시아 본부가 바로 한국에 있기 때문이다. 과거 수많은 서양 아티스트의 아시아 투어가 한국 팀에 의해 기획되었다. 이번에 그들이 집중적으로 밀고 있는 다섯 팀의 아시아 투어도 당연히 계획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Night Tapes나 Trousdale과 같은 인디 밴드들의 경우, 동남아시아 팬층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어 한국이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향후 1년 안에 클락펜플랩 혹은 이 회사가 주최하는 소규모 공연에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니 시의회 회의 결과를 기다리느니, 지금 바로 인터넷에서 이 신예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미리 들어보는 건 어떨까? 그들이 한국에 상륙했을 때, 가장 먼저 표를 예매하고 친구들에게 "얘네가 뜨기 전부터 듣고 있었어!"라고 자랑할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