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T의 '지금'을 단독 공개! 「strip me?」부터 「JUICY GIRL」까지, 변함없는 카리스마의 매력
오랜만에 TV에서 그녀의 모습을 봤을 때, 솔직히 소름이 돋았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아우라는 전혀 바래지 않았더라. 그렇다, 바로 안나 T 이야기다. 최근 들어 그녀의 이름을 다시 볼 기회가 늘었다고 느끼는 건, 분명 나뿐만이 아닐 거다.
모델이자 배우이며, 그 무엇보다 압도적인 '보컬리스트'. 데뷔 당시부터 허스키하면서도 파워풀한 그녀의 목소리는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뽐내왔지만, 요즘 그녀의 모습을 보면 예전의 '날카로움'에 수십 년 경력으로 쌓아 올린 '깊이 있는 내공' 같은 것이 배어 나온다. 마지 잘 익은 과일처럼 원숙해진 느낌이랄까. 아니, 근본은 그때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시원시원하고, 말투 사이사이에 '톡 쏘는' 성격이 그대로 묻어난다.
「strip me?」에 담긴 메시지와 진화
안나의 음반 작업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곡이 바로 「strip me?」다. 이 곡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그녀 자신의 '선언문'과도 같지 않았을까. 불필요한 장식은 다 벗어 던지고, 발가벗은 본연의 모습으로勝負한다는 이 곡의 직설적인 메시지는 당시 예민했던 10대, 20대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지금 들어도 그 메시지는 결코 낡지 않았다. 오히려 여러 경험을 쌓은 지금이기 때문에, 그녀 목소리의 설득력이 더해진 것처럼 들리는 건 기분 탓일까.
라이브에서 이 곡이 시작되는 순간의 열기는 엄청나다. 저 인트로만 흘러나와도, 공연장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그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아티스트로서, 그녀는 항상 '진짜 나 자신'을 추구해 온 게 분명하다.
철부지부터 어른까지! 그 시절의 「JUICY GIRL」과 「Brave vibration」
잠시 타임슬립을 해보자. 아직 피처폰이 대세이던 그 시절, 벨소리는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아이템이었다.
- 「JUICY GIRL feat. TheSAMOS」 : 이 노래가 벨소리로 울려 퍼지면, 그 순간 이미 반의 중심아이로 통했다. "야, 나 이 노래 기다렸어!"라는 느낌처럼, 안나의 중독성 있고 경쾌한 넘버는 언제나 주변을 밝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TheSAMOS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이 곡은 파티 튠으로서 지금도 변함없는 가치를 지닌다.
- 「Brave vibration」 : 그리고 노래방의 대명사라고 하면 바로 이것. 가이드 없는 -5키로 부르기라도 하면, 주변에서 "너, 안나 완전 빙의했네?"라며 인정해주곤 했다. 그만큼 그녀의 음악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목청껏 노래를 부르면, 어쩐지 나 자신도 강해진 기분이 들던 그 느낌. 그런 기분을 선사하는 것이야말로 안나 T 음악의 위대함이다.
지금도 노래방 기록을 확인해보면, 젊은 친구들이 이 노래들을 부르는 걸 자주 본다. 시대를 초월한 그녀의 카리스마를 증명하는 셈이지.
변함없는 카리스마와 새로운 얼굴
요즘은 세 아이의 엄마로서의 모습도 자주 보여주는 안나. 육아에 힘쓰는 모습은 한때 '무서운 누나' 이미지만 알던 세대에게는 신선하고, 무엇보다도 즐거워 보인다. 그러면서도 일할 때는 완벽하게 해낸다. 이 갭이 또 매력적이다.
그녀의 삶의 방식은 그야말로 「strip me?」다. 꾸밈없이, 자신답게,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다정하게. 앞으로도 안나 T에게서 눈을 뗄 수 없을 것 같다. 또 새로운 음악이나 그녀의 매력이 폭발하는 순간에 함께할 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