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930억 달러 '방산 비리' 논란... 게, 의자, 과일바구니가 전부?

여러분이 지난번에 충동적으로 한 온라인 쇼핑이 꽤 심했다고 생각하셨다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쇼핑 내역'을 들어보실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무려 930억 달러의 지출 내역은 차라리 군사 예산이라기보다, 무제한 신용카드를 쥐어준 쇼핑몰 경비원의 환상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 대상이 게며, 과일 바구니며, 미 의회 의원 전원이 두 번씩 앉고도 남을 의자라니 말이죠.
930억 달러, 어디에 썼나? 실체 파헤치기
헤그세스 체제 아래 펜타곤의 엄청난 지출 소식이 전해졌을 때, 관계자들은 탱크, 미사일, 그리고 아마도 몇몇 첨단 드론 정도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세부 내역이 공개되자, 마치 웨딩플래너 수첩을 훔쳐다 본 듯한 내용에 모두가 경악했습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수백억 달러의 자금이 사용된 내역은 대략 이렇습니다.
- 게: 군사용 암호명이 아닙니다. 펜타곤 내부 고급 만찬을 위해 공수해 온 알래스카 왕게리 다리 얘깁니다. 비용은? 무려 8자리 수(천만 자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과일바구니 진열대: 장성들이 키위를 우아하게 진열할 장소가 필요했나 봅니다. 맞춤형 나무 과일 진열대를 위한 수백 건의 계약이 체결되었고, 총액은 2억 달러(약 2600억 원)를 넘어섰습니다.
- 의자: 그냥 의자가 아닙니다. 인체공학적 설계에 가죽 마감,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최고급 회전의자입니다. 펜타곤 신관 전체를 두 번은 채울 수 있는 양입니다.
아침 커피를 마시던 납세자라면 누구나 이를 보고 기가 막혔을 만한 일입니다.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고급 여행 숙박비, 지나치게 비싼 사무실 보수 공사비, 미슐랭 스타 셰프도 기겁할 케이터링 비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930억 달러 리뷰... 의원들은 뭐라 하나?
미 의회의 반응은 분노와 불신이 뒤섞인 상태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상원의원들은 피트 헤그세스의 930억 달러 지출 내역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함께 일부는 그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 고위 보좌관은 "이건 국방 예산이 아니라, 실수 투성이 코미디"라며 "우리는 중국을 견제할 전략을 요구했는데, 돌아온 건 과일바구니"라고 꼬집었습니다.
소위 '피트 헤그세스 930억 달러 지출 백서'는 국가 안보보다는 펜타곤을 개인 금고처럼 활용하는 방법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비판론자들은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감독 부재 때문이며, 그 결과 군대는 게다리만 남고 실질적인 전투 준비 태세는 부족해졌다고 지적합니다.
피트 헤그세스의 930억 달러, '현명하게' 쓰는 법 (풍자 가이드)
피트 헤그세스 식으로 930억 달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현 행정부가 이미 '낭비의 달인' 경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미국인들을 위한 짧은 가이드를 드리자면, 이 돈이면 전국 대학생 1년 등록금을 지원하거나, 수천 km의 고속철도를 건설하거나, 아니, 노후화된 군 장비를 현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게살 채운 의자가 있는데, 그런 재미없는 일을 왜 하겠습니까?
퇴역군인들에게 이 아이러니가 안 느껴질 리 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소셜미디어에 분노를 표출하며, 장병들이 구형 장비로 훈련하는 동안 수뇌부는 해산물 만찬을 즐겼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펜타곤이 수습에 안간힘을 쓰는 이미지 악재이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입니다.
향후 전망은?
피트 헤그세스 930억 달러 스캔들이 공개되면서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펜타곤은 내부 감사를 약속했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면 신뢰가 바닥난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헤그세스 장관의 의회 증언을 요구하며, 국방부에 왜 930억 달러 상당의 '사치성 잡동사니'가 필요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분명한 건, 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더 많은 세부사항이 드러날수록, 국민들은 자신의 세금이 방탄복 대신 과일바구니 진열대에 사용되고 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철에 이런 이슈는 정치적 폭탄이나 다름없습니다.
자, 다음에 '국방 예산'이라는 말을 들으신다면, 그 '게'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 '의자'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이게 정말 930억 달러의 최선의 사용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