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포레스트 vs 미트윌란: 시티 그라운드를 불태운 불꽃 튀는 혈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티 그라운드에서 이런 밤을 보내는 것은 먼 기억 속의 이야기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목요일 밤, 조명 아래 노팅엄 포레스트는 미트윌란을 유로파리그 16강전으로 불러들였고, 이 경기는 그야말로 '빅 리그'로의 화려한 귀환이나 다름없었다. 오랜만에 찾은 '성지(시티 그라운드)'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함성과 기대감이 폭발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이곳은 제대로 된 유럽 무대의 혈투를 목격했다.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니었다. 이것은 하나의 선언이었다. 홈팀은 치열했던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머쥐며, 덴마크에서 펼쳐질 다음 주 2차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레즈'였다
경기 시작 휘슬과 동시에 포레스트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감독은 분명히 선수들에게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주문을 내렸고, 그 전략은 20분 만에 효과를 봤다. 오른쪽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움직임, 정확한 크로스, 그리고 그곳에는 '그 선수'가 있었다. 오늘의 주인공이 연어처럼 솟아올라 강력한 헤더로 미트윌란의 무력한 골키퍼를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경기장은 들끓어 올랐다. 수십 년간의 좌절감과 새롭게 샘솟는 희망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누구나 예상했던 완벽한 시작이었다. 방문팀도 만만치 않았다. 그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형적인 덴마크 팀의 이미지와는 달랐다. 철저하게 훈련됐고, 강인했으며, 역습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전반전 중반부터 경기에 녹아들기 시작하더니, 결국 휴식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기를 꺾어 놨다. 교묘하게 짜인 숏코너, 반대쪽 골문을 향한 크로스, 그리고 자유로운 헤더 슛은 홈 수비진을 얼어붙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고, 순식간에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후반전의 투지, 그리고 마법의 순간
후반전은 양상이 달랐다. 포레스트는 새롭게 무장한 투지를 앞세워 나왔고, 관중들은 다시 한번 팀을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구단은 이번 경기 티켓 가격을 조정해 만원 관중을 이루고자 했고, 지역 주민들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장은 매진됐고, 그 소리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선수들이 그 응원에서 에너지를 얻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포레스트는 선수들을 전방으로 대거 투입하며 미트윌란을 강하게 압박했고, 추가골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골은 기다릴 가치가 충분했다. 후방에서 시작된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 페널티 박스 경계에서의 재치 있는 2대1 패스, 그리고 골키퍼가 반응하기도 전에 골문을 갈라버린 낮고 강력한 슈팅. 경기장은 완전히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2-1, 아직 20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리드를 잘 지켜냈다. 미트윌란도 대단했다. 경기 종반 모든 것을 걸고 포레스트를 맹렬히 몰아붙였다. 이 덴마크 팀은 전술적으로 잘 훈련된 팀이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경험 많은 주장이 이끄는 포레스트의 수비진은 모든 것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블록, 태클, 극적인 클리어링까지, 그야말로 모든 수비 진가를 보여줬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안도감과 자부심이 담긴 함성이 터져 나왔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경기력이었고, 팀의 저력이었다.
세 가지 포인트
- 시티 그라운드는 다시 한번 '난공불락의 요새'가 됐다. 그 열기는 정말 최고였다. 선수들은 그 응원에 힘을 얻었고, 그것은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냈다. 미트윌란으로서는 다음 주에 그 함성에서 벗어나 포레스트를 만나게 되어 다행일 것이다.
- 미트윌란의 저력은 만만치 않다. 이번 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들은 역습에서 진정한 기량을 선보였고, 홈에서도 충분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무기를 갖췄다. 그들은 충분히 뒤집을 자신이 있을 것이다.
- 포레스트, 유럽 무대에서의 자신감을 되찾았다. 오랜 공백 끝에, 그들은 마치 '이곳이 자신들의 무대'라는 듯 경기했다. 기술적인 면모와 투지를 모두 보여줬고, 이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확실한 동력이 될 것이다. 헤르닝에서 펼쳐질 2차전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와도 같을 것이다.
이로써 임무는 절반만 완성됐다. 포레스트는 근소한 리드를 안고 덴마크로 향한다. 원정에서 한 골만 터져도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오늘 밤만큼은 시티 그라운드가 유럽 축구의 중심이었고, 그 느낌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2차전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