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시 파텔: ‘예스터데이’부터 ‘X-파일’까지, 영국 스타의 글로벌 도약이 시작된다
슈퍼스타덤의 문턱에 선 배우에게서는 특별한 기운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단순히 어떤 역할을 맡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와 함께 작업하기 위해 열망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말해준다. 바로 지금, 그 모든 이목이 한 사람, 히메시 파텔에게 집중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TV 앞에 가만히 있었다면 이 얼굴을 모를 수 없을 것이다. 파텔은 대니 보일 감독의 예스터데이에서 영화의 중심을 든든히 받쳐준 심장과도 같은 존재였다. 영화의 무게를 온전히 혼자 짊어지면서도, 동시에 비틀즈의 가장 사랑받는 명곡들을 자신의 목소리로 완벽히 소화해내야 하는 역할이었다. ‘예스터데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는 영국 가정에서 단번에 애청 앨범으로 자리 잡았고, 파텔은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만한 내면의 깊이와 카리스마를 지녔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 업계는 부드러운 음성과 상냥한 미소 하나만으로 기억해주는 곳이 결코 아니다. 진짜 승부는 그다음, 업계의 거물들이 진지하게 주목할 만한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데 있다. 업계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소문들이 사실이라면, 파텔은 바로 지금 그 일을 해내려 하고 있다. 그것도 수만 명이 함께 따라 부르는 콘서트장이 고작 워밍업 무대로 느껴질 만한 엄청난 스케일로 말이다.
진실은 저기 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히메시 파텔이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파텔은 ‘X-파일’ 리부트의 핵심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단순한 리부트가 아니다. ‘블랙 팬서’와 ‘크리드’의 라이언 쿠글러가 직접 지휘봉을 잡은 프로젝트다. 쿠글러가 전화를 걸어왔다면, 그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다. 그리고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는 물더와 스컬리의 새로운 관계 설정에 관해 매우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문에 따르면 질리언 앤더슨 본인도 장난스럽게 입을 굳게 닫고 있지만, 최근 대본을 훑어봤다는 사실을 살짝 흘리기도 했다. 그녀는 속내를 철저히 감추고 있지만, 그녀의 말을 전해 들은 이들은 기대감이 상당했다고 입을 모은다. 금요일 밤마다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익숙한 주제곡에 벌벌 떨던 기억이 있는 세대라면, 쿠글러가 선보일 새로운 해석에 이미 가슴이 설렌다. 거기에 히메시 파텔이라는 배우를 캐스팅하다니? 이건 확실한 의지의 표명이다.
- 평범함 속의 특별함: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그랬던 것처럼, 파텔 역시 평범한 일상인으로서의 공감대와 동시에 강렬한 존재감을 동시에 지닌 보기 드문 배우다. 그는 고군분투하는 무명 뮤지션이 어쩌다 실수로 세계 최고의 작곡가가 될 수 있다는 설정을 완벽하게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 그가 어둠 속의 괴물을 쫓는 모습을 믿을 수 없을까? 전혀 무리가 아니다.
- 깊이 있는 감정 표현: ‘X-파일’의 명작 에피소드들은 단순히 초자연적인 현상만을 다루지 않았다. 그 현상을 쫓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파텔이 예스터데이에서 보여준 연기는 절제된 그리움과 감정의 진실성을 표현하는 데 있어 일종의 마스터클래스나 다름없었다. 바로 이런 내면의 무게감이 이 프랜차이즈에 꼭 필요한 요소다.
- 새로운 시대의 개막: 쿠글러는 단순한 향수에 기댄 작업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오늘날의 관객을 위한 무언가를 구축하고 있다. 파텔은 바로 그 지점을 완벽하게 대표한다. 글로벌한 인지도를 갖춘 영국 출신의 재능으로, 상징적인 과거와 짜릿하고도 알 수 없는 미래 사이를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는 인물이다.
실로 흥미로운 경력의 궤적이다. 한순간에는 전 세계 무대에서 ‘The Long and Winding Road’를 열창하다가, 다음 순간에는 가장 상징적인 SF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발을 들여놓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는 파텔의 연기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업계가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느 수준에 도달했는지도 잘 말해준다. 그는 더 이상 ‘그 비틀즈 영화의 그 남자’가 아니다. 쿠글러 같은 최상위급 감독이 차기 대작의 중심에 세우려는 배우다.
영국 관객들로서는 이런 행보를 지켜보는 데 남다른 자부심이 느껴질 것이다. 데일리 드라마에서 그의 성장을 지켜보고, 극장에서 열렬히 응원했으며, 이제는 그가 어둠의 음모 집단에 맞서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가 회의적인 FBI 요원으로 활약하든, 수수께끼에 싸인 정보원이 되든, 아니면 전혀 다른 초자연적인 존재를 연기하든, 한 가지는 확실하다. 히메시 파텔이라는 이름은 완전히 새로운 세대에게도 잘 알려진 이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오프닝 크레딧에 그의 이름이 등장하는 그 주제곡이 어떤 느낌일지, 지금부터 너무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