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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피리 찬양 연주곡집 Hymns & Gospel' 발표… 마운드 위와 다른 매력

스포츠 ✍️ 박재현 🕒 2026-03-14 13:17 🔥 조회수: 2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은 고우석. LG 트윈스의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은 그가 요즘 야구팬들 사이에서 ‘이중생활’ 의혹(?)에 휩싸였다. 알고 보니 마운드 위의 강심장이 악기 앞에서는 섬세한 예술가로 변신한 것!

지난 1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주말 3연전, 고우석은 팀이 1점 차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매조지하며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h까지 찍히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런데 경기 후, 그에 관한 더 뜨거운 화제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바로 그의 첫 번째 음반, 《고우석 피리 찬양 연주곡집 Hymns & Gospel》이 발매됐다는 소식이다.

고우석 선수

야구선수의 ‘찬양 앨범’? 고우석의 깜짝 변신

사실 고우석은 평소 독실한 신앙심으로 유명하다. 경기 전 기도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 신앙심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 앨범은 그가 직접 피리 연주를 맡은 찬양 곡들로 구성됐다. 국내외 유명 복음성가와 CCM을 선율에 담아, 듣는 이들에게 평안을 전한다는 평이다.

앨범에는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고우석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피리 소리가 돋보인다. 타이틀곡은 ‘Amazing Grace’(놀라운 은혜)로, 그의 깊은 호흡이 묻어나는 연주가 인상적이다.

  • Amazing Grace (놀라운 은혜) - Title Track
  • How Great Thou Art (주는 위대하시도다)
  • 10,000 Reasons (Bless the Lord)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His Light Within My Soul)
  • 주만 바라볼찌라 (I Will Trust in the Lord Alone)

음악 관계자는 “고우석 선수가 틈틈이 개인 레슨을 받으며 연습해온 결과물”이라며 “프로 선수라는 극한의 스트레스 속에서 음악이 큰 위로가 됐다고 한다. 팬들에게도 그 위로를 나누고 싶어 앨범 제작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라운드와 음악, 두 세계를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어’

사실 운동선수가 음반을 내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고우석은 이번 앨범을 통해 ‘진정한 멀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팬들은 “야구도 잘하고 음악도 잘하는 만능 선수”, “마운드 위의 카리스마와 앨범 속 부드러움이 반전 매력”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우석은 오는 주말 홈경기에서 이 앨범 수록곡을 직접 라이브로 연주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과연 그가 글러브 대신 피리를 들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와 음악, 두 분야에서 동시에 사랑받는 고우석. 그의 2026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