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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스페인 팀 하나 띄웠다: 리그 1서 뛰는 유일한 스페인 축구팀 이야기

스포츠 ✍️ Javier Ortiz 🕒 2026-03-07 08:30 🔥 조회수: 1
프랑스 리그에 진출한 유일한 스페인 축구팀

유럽 축구 보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축구 팬이라면, 아마 리그 1(프랑스 리그) 일정도 이미 달력에 표시해뒀을 거다. 그런데 혹시 올 시즌 리그 1에 아주 특별한 팀이 뛰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바로 프랑스 리그에서 유일하게 경쟁하는 스페인 팀이다. 듣자마자 놀랐지? PSG와 모나코가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사이, 이 작은 클럽이 프랑스 축구에 적응하며 역사를 쓰고 있다. 스페인 리그와는 사뭇 다른, 피지컬과 전술이 강조되는 축구 말이다. 늘 유럽 리그를 눈여겨보는 한국 팬들에게도 프랑스 리그를 주말마다 챙겨볼 새로운 이유가 생긴 셈이다.

PSG의 실수, 모나코는 놓치지 않았다

지난 라운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경기는 홈팀에게 의문점만 남겼다. PSG는 또다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 실수를 반복했다. 수비 불안, 어이없는 볼 점유율 상실, 결정력 부재를 모나코가 놓치지 않은 것이다. 공국(모나코)의 팀은 이날이 자신들의 밤임을 직감했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현명한 전술로 파리 팀의 모든 허점을 공략했고, 리그 선두 경쟁에서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도전자로 자리매김하는 값진 승점 3점을 가져갔다. 파리 팀 라커룸의 표정은 말할 것도 없었다. 프랑스 리그는 경쟁이 치열해서 단 1초도 방심할 수 없고, 어떤 팀이든 언제든 자신들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은 것이다.

프랑스 땅에서 피어난 스페인의 자존심

하지만 강호들이 각축을 벌이는 동안, 단순한 승점 이상의 무언가, 즉 한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팀이 있다. 리그 1에서 뛰는 그 스페인 팀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팀'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배고픈 유망주들과 고난을 겪어본 베테랑들이 조화를 이루며 원정에서 값진 결과를 얻어내고 홈 구장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지 팬들은 이미 이 팀을 자신들의 팀으로 여기지만, 스페인에서는 그렇게 험난한 리그에서 스페인의 색깔을 드러내며 싸우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축구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프랑스는 최고 수준의 다양한 스포츠가 활기를 띠는 나라이기도 하다.

축구 너머: 엘리트 농구와 핸드볼의 세계

프랑스 스포츠를 논할 때, 축구장에만 한정 지을 순 없다. 프랑스 프로농구 리그(LNB)는 유럽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리그 중 하나다. ASVEL이나 모나코 농구단(그렇다, 이 팀도 농구팀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팀들은 매년 리그 강호의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2부 리그인 프로 B(Pro B)도 주목할 만하다. 이곳에서는 유망주들이 기회를 엿보고, 전성기가 지난 베테랑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프랑스 여자농구 리그는 재능의 산실 그 자체다. 이 리그 출신 선수들은 이후 WNBA나 자국 대표팀에서 맹활약한다.

  • 농구: LNB와 프로 B는 매 주말 함성이 울려 퍼지는 체육관에서 빠르고 기술적인 경기를 선사한다.
  • 핸드볼: 프랑스 핸드볼 리그(LNH)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리그다. PSG 핸드볼(그렇다, PSG는 이 종목에서도 거인이다)과 낭트 같은 클럽들이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모아 손에 땀을 쥐는 핸드볼 경기를 펼친다.
  • 스페인 팀: 리그 1에서 계속해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매 경기는 프랑스 내 스페인 교민 사회의 축제나 다름없다.

다가오는 라운드도 큰 재미를 약속한다. PSG는 까다로운 원정 경기에 나서고, 모나코는 상승세를 이어가려 할 것이며, 물론 우리의 스페인 대표팀은 이변을 노릴 것이다. 최근 프랑스 리그 경기를 보지 않았다면, 다이내믹하고 젊은 재능이 넘치며 매주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지는 축구를 놓치고 있는 셈이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축구에 질렸다면 프랑스 농구나 핸드볼에도 기회를 줘 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