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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스타방, '유머부' 하차 "이제 그만할래요"

연예 ✍️ Ola Hansen 🕒 2026-03-20 03:56 🔥 조회수: 2

항상 웃음을 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그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기로 결심했을 때는 더욱 그렇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코미디언 마리아 스타방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던 사실을 직접 확인시켜줬다. 그녀가 코미디 시리즈 '유머부'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다.

마리아 스타방

3년간의 바쁜 나날과 3개의 시즌을 마치고, 그녀의 시간은 막을 내리게 됐다. "이제 끝이에요"라는 그녀의 말처럼, 이번 결정은 감정적인 선택임을 숨기지 않았다. 풍자 코미디의 세계에서 보낸 시간을 되돌아보는 지금, 그녀의 마음은 안도감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특별했던 시간의 끝

마리아에게 '유머부'는 단순한 직장 이상의 의미였다. 창의력이 샘솟는 특별한 세계였고,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끈끈한 협업의 연속이었다. 그녀는 이 시절을 강렬하고도 환상적인 시간이었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특별함에서 깨어나 다시 숨 쉴 때가 온다고 느꼈다. 이 프로젝트에 쏟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는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갈 때라고 판단했다.

그 시간이 남긴 것들

이렇게 인기 높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자연스레 그 시간이 무엇을 남겼을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마리아 스타방에게 이번 결정은 배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 가깝다. 그녀가 가장 강렬하게 기억하는 순간들은 방송에 나간 장면들이 아니라, 오히려 카메라 밖의 현장들이었다:

  • 끈끈한 동료애: 적지만 헌신적인 팀과 함께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과정.
  • 첫 방송 파티: 자신들이 만든 결과물이 세상에 공개될 때 느꼈던 간절함과 자부심이 묘하게 섞인 그 느낌.
  • 시청자의 반응: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캐릭터의 대사를 따라 할 때, 비로소 대중의 마음을 제대로 울렸다는 것을 실감했다.

대본이나 캐릭터보다는 바로 이런 순간들이 그녀가 앞으로도 간직할 기억이다.

아르만도 함께 떠난다

웃음 공장을 떠나는 것은 그녀뿐만이 아니다. 그녀의 동료이자 파트너인 아르만 세리제히도 함께 하차한다. 프로그램의 핵심 두 사람이 동시에 떠난다는 소식은 당연히 '유머부'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계획된 하차였을까? 함께 내린 결정일까? 어쨌든 시청자로서는 한 시대가 저물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마리아 스타방 없는 '유머부'라니, 쉽게 상상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흥미진진한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녀에게 지금은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시간이다. 진정으로 자신을 불태울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무대에 서는 일일까? 책을 쓰는 일일까? 아니면 우선 푹 쉬는 게 먼저일지도 모른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마리아 스타방을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으리라는 법은 없다는 점이다. 그녀처럼 타고난 코믹 타이밍과 존재감을 가진 사람이 그냥 사라지지는 않는다. 다음 막을 준비하며 잠시 숨 고르는 중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