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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미드마, 다시 빛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모든 것이 보너스'

스포츠 ✍️ Jan de Vries 🕒 2026-03-08 08:44 🔥 조회수: 1
맨체스터 시티에서 경기 중인 비비안 미드마

지난 몇 달간 여자 축구를 놓쳤다면, 정말 아쉬운 일이다. 단순한 골이나 도움 정도가 아니다. 네덜란드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재능 중 하나인 선수의 부활을 놓친 셈이니까. 비비안 미드마가 돌아왔다. 그것도 아주 화려하게.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이자 네덜란드 여자 대표팀의 역대 최다 득점자는 한때 그녀를 누구도 막을 수 없게 만들었던 자유로움과 기쁨을 되찾았다. 마치 어깨에 얹혔던 짐을 모두 내려놓은 듯하다.

드디어 찾은 마음의 여유

지난 몇 년간 그녀를 지켜봤다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부상, 기대, 그리고 자신의 마음 속에서. 하지만 지금 우리가 보는 비비안은 웃고, 경기장에서 동료들을 진두지휘하며, 무엇보다 축구를 즐기고 있다. 그녀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항상 같은 메시지가 들려온다. 이제 모든 것이 보너스처럼 느껴진다고. 그녀는 다시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고,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 즐거움이 경기장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맨체스터 잔류: '여기에 있고 싶다'

그녀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을 연장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선수들이 끊임없이 더 나은 곳을 찾아다니는 축구계에서 미드마는 의도적으로 안정과 신뢰를 선택했다. '지금 나는 시티만 한 곳이 없다'고 그녀는 밝혔다. 이 짧은 한마디가 많은 것을 말해준다. 더 시티즌스에서 그녀는 득점자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찾았다. 이러한 교감은 그녀가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축구선수 그 이상의 이름

재미있게도 네덜란드에서 미드마라는 성은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물론 축구장에서는 비비안이 그 이름을 빛내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이 이름은 자주 등장한다. 이사를 가야 한다면? 미드마 이삿짐센터(Miedema Ophaaldienst)에 전화하면 된다. 새 안경이 필요하다면? 미드마 안경원(Miedema Optiek)에 가면 된다. 그리고 머지않아 어린 남자 선수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아마추어 구장에서는 벌써 라르스 미드마(Lars Miedema)라는 유망주가 유소년 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미드마라는 이름은 살아있지만, 당분간은 비비안이 최고 무대에서 그 이름을 대표할 것이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그녀가 이루지 못한 것이 무엇일까? 잠시 기억을 되살려보자.

  • 네덜란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 –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압도적인 격차로 1위인 최고의 득점자다.
  • 잉글랜드 리그 기록 보유자 – 전성기 시절 쉴 새 없이 골을 터뜨리며 수년간 깨지지 않을 기록들을 세웠다.
  • FA컵 2회 우승 및 여자 슈퍼리그(WSL) 챔피언.
  • 2026년, 다시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선수로 완전히 자리 잡아 매주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미리 보는 미래: 대표팀과 함께

계약 연장과 되찾은 축구 기쁨으로 그녀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밝다. 안드리스 용커르 감독은 그녀의 플레이를 보며 분명 흐뭇한 미소를 지을 것이다. 다가오는 대회들을 생각하면 건강하고 행복한 미드마 없이 대표팀을 논할 수 없다. 그녀는 팀의 중심이자, 어린 재능들을 이끌고, 수비수들에게 악몽을 선사하는 선수다. 그녀가 다시 축구를 기대한다고 말할 때, 우리 팬들도 그녀가 우리와 함께 그 기쁨을 나눌 날을 손꼽아 기대하게 된다. 우리가 오랫동안 그녀의 활약을 즐길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큰 보너스다.